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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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32강] 첼시, 보르도 4-0 대파... 리버풀.인테르.바르샤 등 무난한 첫 승

기사입력 2008.09.17 09:09 / 기사수정 2008.09.17 09:09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첼시가 홈에서 보르도를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보르도에 4-0 완승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큰 변화 없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보르도는 '주포' 카베나기를 벤치에 앉히며 다소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 선제골을 터트린 램파드 그리고 보싱와의 오버래핑

선제골은 조세 보싱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우측면을 지배한 보싱와는 전반 14분 보르도 수비진을 허무는 정교한 크로스를 통해 램파드의 선제 헤딩골을 이끌어 냈다.

이후 경기는 급격히 첼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보싱와의 공격가담은 계속해서 보르도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니콜라스 아넬카와 조 콜은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조 콜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램파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 콜이 백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조 콜 보다 큰 수비진들이 존재했으나 조 콜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반은 2-0으로 끝이 났다.

▲ 발락의 투입과 보르도를 무너트린 프랑스 듀오

후반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첼시의 몫이었다. 보싱와의 측면 가담은 여전히 위협적이었고 중원의 패스 게임은 더욱 위력을 발했다. 반면 보르도는 요안 구어쿠프의 고공분투 속에 몇 차례 역습 찬스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데쿠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미하엘 발락을 투입했고 보르도는 카베나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중원을 강화한 첼시 쪽에서 터져 나왔다. 끊임없이 보르도 수비진을 공략하던 후반 82분 램파드가 절묘한 힐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플로랑 말루다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탄력을 받은 첼시는 이후 몇 차례 더 결정적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아넬카가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리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클류이는 AS로마 원정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고, D조에 속한 리버풀은 마르세유 원정경기서 스티븐 제라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와 바르셀로나는 파나시나이코스와 스포르팅 리스본을 각각 2-0, 3-1로 꺾고 가볍게 첫 승을 챙겼고,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네덜란드 원정서 PSV 아인트호벤을 3-0으로 완파했다.

양 팀 선발명단

득점 : 램파드(14분), 조 콜(30분), 말루다(82분), 아넬카(90+2분)
경고 : 데쿠

첼시(4-3-3): 체흐 - 보싱와, 카르발류, 존 테리, 애슐리 콜 - 미켈, 데쿠(발락 61분) ,램파드 -말루다(칼루 84분), 조 콜(벨레티 73분), 아넬카 / 감독: 스콜라리

보르도(4-5-1): 라메 - 주리에티, 디아와라, 플라누스, 플라센테 - 디아라, 페르난도(두카세 75분), 구프란(오베르탄 66분), 구어쿠프, 웬델 - 챠마크 / 감독: 블랑

[사진=첫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대 승을 이끈 프랭크 램파드(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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