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정보석·장영남·오민석, 포스터 공개 '압도적 카리스마'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왕은 사랑한다’의 ‘왕실 권력 3인방’ 정보석-장영남-오민석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를 뚫고 나오는 카리스마와 캐릭터 카피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의 의기투합과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 측은 12일 궁내 권력의 양대산맥인 정보석(충렬왕 역)과 장영남(원성공주 역), 권문세족의 숨은 실세 오민석(송인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보석은 섬광이 번쩍이는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어찌 왕보다 세자가, 아비보다 아들이 가진 것이 많아’ 라는 캐릭터 카피와 함께 불꽃처럼 이는 분노를 표출한 그의 표정이 아들 왕원(임시완 분)을 향한 충렬왕의 시기심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누구보다 화려하고 도도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장영남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모든 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고려에서 가장 무서운 여인이지만 ‘아들이라면 발소리 하나, 숨소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았다’라는 캐릭터 카피처럼 아들 원(임시완)에게만은 모든 걸 내어주고 싶은 원성공주의 지독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오민석은 ‘이런 세상에 혼혈의 왕이 정녕 괜찮으십니까?’ 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우매한 세상을 비웃듯 입가에 조소를 머금은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혼혈 왕세자 왕원과 대립각을 이룰 안타고니스트로써 극적 갈등의 중심에 설 오민석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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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