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거짓말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11일 오전 SNS에는 "진에어 기장 웃기다. '앞에 이륙하는 항공기가 두 대나 더 있어서 일단 이륙하면 최대한 빨리 날아갈테니까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하더니 영어로 말 하는 부분에서 'Ladies and gentleman this is a captain speaking. 주변에 영어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제 말 좀 통역해주세요. 그럼 전 바빠서 이만'이라고 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얘기는 재미있는데 현실성 있게 얘기해봐라", "믿으라고 하는 소리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흥미를 얻기 위한 '조작'으로 여겼던 것.
누리꾼들의 추측과는 달리 진에어 기장의 유쾌한 안내 방송은 실제 있었던 일이었다.
해당 항공사는 사건의 진위를 문의하는 고객에게 "문의주신 기장님은 영어자격은 물론 경력 10년 이상된 분이다. 이륙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객분들께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를 드리고자 한 내용이 본의 아니게 논란이 되고 있는 점 사과드린다. 해당 방송 후, 바로 정상적으로 영어 방송 안내가 한 차례 더 진행되었다고 한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네티즌들은 "이게 실화야?", "당연히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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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