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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한동원은 성남의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08.09.13 17:50 / 기사수정 2008.09.13 17:5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대전)=장영우] "한동원은 성남 일화에 키플레이어다."
 
성남 일화는 13일(토)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에 응한 김학범 감독은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올해 성남에게 3번 모두 패한 대전의 열정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후반 막판 10분은 굉장히 위협적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연거푸 몰아치며 킬러 본능을 입증한 '해결사' 한동원에 대해서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다. 한동원 선수는 문전에서 패스를 잘 찾아들어간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능력이 좋고 찬스를 잘 살린다."라며 그의 활약을 평가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10월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 3무)을 기록했다. 대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7승 10무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성남은 최근 대전전 5연승을 내달렸다.
 
12승 5무 1패(승점 41점)로 정규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김학범 감독은 1위 수원과의 선두 경쟁 구도에 대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우리의 페이스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지 않겠느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의미한 선두 다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출전 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정성룡과 최성국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김학범 감독은 "장거리 이동 탓에 피곤이 쌓였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 힘든 일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졌다."라고 대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한 김정우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일부러 기용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성남 일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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