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조작’으로 반가운 복귀 소식을 알린 다재다능한 배우 유준상이 이 시대가 원하는 소신 꽉 찬 개념 기자로 변신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유준상은 대한민국 대표 보수언론 대한일보의 기자 이석민 역을 맡았다. 극중 이석민(유준상 분)은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뻣뻣함과 요령 떨어지는 성격을 지닌 까칠하고 시니컬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기자로서 어떤 상황에도 신념을 지켜가는 책임감 강한 캐릭터다.
특히, 이석민을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이유는 ‘조작’에서 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가장 비극적인 곡절과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대한일보를 상징하는 스플래시팀 팀장이었던 석민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역사편찬위원회에 유배 발령, 펜을 들 수 없는 식물 기자로 전락한다. 여기에 설상가상 한때는 우상이었던 선배 구태원(문성근)과 나날이 대척점을 향해가고, 믿었던 후배 기자 한철호(오정세)의 동생 한무영(남궁민)과 깊은 오해 속 갈등을 빚으며 점차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석민 역과 운명적으로 만난 유준상은 “오랜만에 정말 좋은 드라마를 찍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 요즘 아주 행복하다. 드라마 제목처럼 마치 현장이 조작된 듯,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의미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역량이 대단한 신인 감독님과 신인 작가님,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하고 있기에 퀄리티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 회 한 회 소중하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조작’ 제작진은 “’조작’의 이석민은 어떤 무력(武力)에도 굴복지 않고 진실을 좇는 이상적인 언론인 캐릭터로, 호감 배우 유준상을 만나 더 큰 공감과 지지를 받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오랜만의 복귀가 무색할 만큼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예리하고 이성적이면서 한편으론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석민 캐릭터의 매력을 탄탄히 구축해가고 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유준상의 합류로 주목받고 있는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엽기적인 그녀’의 뒤를 이어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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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