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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첫 경기부터 문제점 투성

기사입력 2008.09.11 00:14 / 기사수정 2008.09.11 00:1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가진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기성용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북한전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꽂아 최종예선을 향해가는 대표팀에 승리가 필요했지만, 대표팀의 고질적으로 따라다니는 미약한 공격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더구나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출장으로 예상됐던 신영록과 이청용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며 첫 경기부터 삐걱거렸다.

조재진과 최성국이 이들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조재진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전혀 활약하지 못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최성국도 개인기를 활용해 상대 수비수들을 상대했지만 혼자서는 뚫기 어려웠다.

대표팀은 북한이 수비적인 전술로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 경기를 준비했으나 북한의 수비는 예상보다 막강했고 압박이 뛰어났다. 김두현을 중심으로 한 공격에서는 빠른 템포의 패스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잦은 패스 실수를 범했다.

대표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도 잡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후반 김남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곧이어 기성용이 동점골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한숨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템포 또한 북한의 수비를 뚫기에는 너무 느렸다. 아직 첫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럽지만, 한편으로 남은 경기에서 조직력을 더 가다듬고 정교한 플레이를 펼쳐야만 남아공 월드컵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또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신영록과 이청용의 부상으로 전력의 공백이 생겨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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