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동하가 기억을 두고 숨 막히는 신경전을 펼쳤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33회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의 누명을 벗기려는 노지욱(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고로 정신을 잃었던 정현수(동하)가 깨어났다. 하지만 평소와 달랐다. 노지욱, 은봉희를 못 알아보는 듯했다. 물리적인 뇌 손상은 없었다. 해리성 기억장애거나, 거짓말을 하는 거였다. 정현수는 아무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을 해주지 않자 돌변했다. 이에 대해 노지욱은 "확실한 건 정현수가 기억은 잃었어도 본성은 같다"라고 밝혔다.
노지욱은 지은혁(최태준)에게 평생 악몽을 꾸었고, 그 악몽 속에서 가해자는 은봉희 아버지였다고 밝혔다. 지은혁은 "은변은 알아? 네 생각은?"이라고 묻자 노지욱은 "헤어지쟤. 얘기해도 하나도 안 괜찮아진다"라며 힘겨워했다. 이어 노지욱은 "나, 너랑 차유정(나라) 신경 안 써"라고 말해주었다.
이후 정현수는 차유정을 통해 자신이 살인 및 살인미수 건으로 조사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에 당황하던 정현수는 "혼자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죽일 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라고 밝혔다. 노지욱의 말처럼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졸업앨범을 보던 정현수는 첫사랑인 박소영을 보자 눈물부터 흘렀다. 모든 기억이 돌아온 정현수는 노지욱에게 "제가 좋아하던 여자도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지욱은 "제가 제일 묻고 싶었던 게 그거다"라고 말했지만, 정현수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정현수는 병실을 탈출했다.
그 시각 은봉희, 지은혁은 박소영이 지내는 곳을 찾아갔고, 정현수가 살인하는 이유를 알았다. 그 시각 노지욱은 눈앞에서 정현수를 놓쳤다. 도주한 정현수가 향하는 곳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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