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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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챔피언스컵 - A3 챔피언스컵은 나의것.

기사입력 2005.02.18 22:26 / 기사수정 2005.02.18 22:26

한문식 기자



1.수원삼성 블루윙즈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A3 3Round First Match (2/19 PM 13:30 In 제주월드컵경기장)

마지막 '진검승부'가 됐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승점 4점씩을 기록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2차전 승리로 수원의 턱밑까지 따라붙은 J리그 '패왕' 요코하마의 대결.

이미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격돌한바 있는 차범근 수원감독과 오카다 요코하마 감독. 97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꼭 8년만이다. 당시의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 전적상 승패를 가리지 못했는데 이제는 A팀 수장이 아닌 자국 리그의 챔피언 수장이 되어 제주에서 만났다.

수원은 2차전 포항과의 대결에서 전반에만 나드손이 2골을 몰아쳐 2-0으로 앞서 나가지만 전반 곽희주(DF), 안효연(FW), 최성용(MF)의 줄부상으로 전반을 마쳤다. 3번의 교체카드를 초반에 다써버린 차범근 감독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포항에 열세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 때문에 후반엔 골을 지키려는 플레이로 수비에 치중, 결국 2골을 헌납하고 2-2로 비기고 말았다.

요코하마는 무려 6명의 주전들이 감기 증세가 있어 베스트 멤버가 아닌 팀으로 선전과 맞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후반 2분 우에노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다나카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수원과 요코하마 양팀 모두 베스트 멤버가 아닌 상태로 경기에 나서지만 그래도 백업 멤버가 탄탄한 수원의 우세가 점쳐진다.

공격진에서 안효연의 대타로는 김동현, 미들진에서 최성용의 대타로 김진우와 전재운이 있고 수비진에서는 곽희주 대타로 박건하 등이 있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드손의 폭발적인 골감각(2경기 4골)또한 수원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요코하마는 주포 사카타의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구보, 안정환, 사카타의 부상으로 요코하마는 정상적인 공격진을 구성할 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FW진보다는 MF을 두텁게하여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 한판의 승자가 2005 A3 챔피언스컵을 가져가게된다.


수원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2004.12.12

수원H

0-0 (4 PK 3) 수원

2.FA컵 32강

2004.12.14

중립

2-1 수원

3.FA컵 16강

2004.12.16

중립

2-1 수원

4.A3 챔피언스컵 1Round

2005.2.13

중립

3-1 수원

5.A3 챔피언스컵 2Round

2005.2.16

중립

2-2 무승부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포항 2.전주대 3.부산 4.선전 5.포항

2승2무1패 8득 6실



요코하마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J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2004.12.5

요코H

1-0 요코하마

2.J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2004.12.11

우라와H

1-0 요코하마

3.FA컵

-

요코H

2-1 요코하마

4.A3 챔피언스컵 1Round

2005.2.13

중립

1-1 무승부

5.A3 챔피언스컵 2Round

2005.2.16

중립

2-0 요코하마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2.우라와레즈 3.쿠사츠 4.포항 5.선전

2승1무2패 5득 4실




2. 포항 스틸러스 Vs 선전 젠리바오

A3 3Round First Match (2/19 PM 16:00 In 제주월드컵경기장)

'역전 우승 Vs 유종의 미' A3 3Round 최종전을 치르는 두 팀이 이 경기에 두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우승을 위해선 일단 이기고 봐야한다. 선전은 2패로 철저하게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포항은 2차전 수원과의 대결에서 그야말로 죽다가 살아났다. 전반 27분, 수비수가 볼을 머리로 걷어낸 것을 나드손이 골로 연결하여 첫 실점을 했고 정확히 3분만에 2-1패스를 허용한 포항은 나드손에게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0 종료. 자칫하면 영패의 수모를 당할 수 있는 상황. '신인왕' 문민귀가 구해냈다. 후반 36분 김기동의 터닝 쓰루패스를 기가막힌 왼발 아웃사이드킥으로 마무리, 한점 따라붙는데 성공한다. 종료 1분전 마지막 공격 찬스, 문민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백영철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냄으로서 2-2로 비겼다.

선전은 1차전 3실점 후 조 하위에 랭크 돼있어 2차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의 붕괴로 2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선전은 전후반 모두 상대보다 느린 공수로 패배를 자초했다.

포항이 A3우승을 위해서는 일단 앞서 벌어지는 수원과 요코하마의 경기가 비겨야 유리하고 선전을 3골차 이상으로 이겼을 때에야 가능하다. 4팀 중 최약의 디펜스인 선전을 상대로 융단 폭격을 가해 다득점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항의 주포인 다 실바가 선전을 상대로는 골을 뽑아낼 수 있을지, 브라질 선수 특유의 몰아치기가 필요할 때다. 

선전은 공수가 모두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빠른 시간안에 첫 골을 넣고 걸어 잠글 가능성이 충분하다. 수원과 요코하마의 결과에 따라 (수원 또는 요코하마의 우승) 포항의 스쿼드가 약하게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쯤되면 선전도 해볼 만할 상황이 된다. 이미 물건너간 중국의 A3 우승이지만 2005 자국리그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포항전을 꼭 잡아야 할것이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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