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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데뷔무대가 고척돔"…워너원, 이례적 행보가 갖는 의미

기사입력 2017.07.05 10:00 / 기사수정 2017.07.05 10: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이돌 그룹의 데뷔무대로서는 이례적으로 '고척 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5일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의 데뷔 일정과 데뷔무대를 발표했다. 오는 8월 7일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워너원의 데뷔 무대는 무려 '고척돔'.

워너원은 앨범 발매 전 가지는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한 형태의 '쇼콘'으로 국민 프로듀서를 찾는다. 

이는 지난 1, 2일 진행됐던 '프로듀스 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3~4천석 규모의 올림픽홀로는 더 많은 국민 프로듀서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 당시 암표값이 100만 원을 호가하고, 위조 표가 성행하는 등 표가 적어 발생했던 다양한 기현상을 최대한 막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고척 스카이돔은 약 2만석 규모. 그룹 빅뱅, 엑소, 가수 싸이 등 국내 가수로는 최정상급의 아티스트가 거쳐간 곳이다. 그리고 아직 그 어떤 그룹도 데뷔 무대로 고척 스카이돔을 쓴 경우는 없다. 시작부터 '슈퍼스타' 그룹 탄생을 알린 것.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하게 된 워너원은 이례적인 숫자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모집을 시작한 팬클럽 카페는 14시간 만에 가입자수 11만 명을 돌파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워너원의 활동 기간은 약 1년 반. 2018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프로젝트 그룹은 끝이 나게 된다. 짧은 활동 기간에 최대한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나 소통하려는 워너원의 의지가 돋보이는 '쇼콘'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몇달 전만 해도 평범한 연습생이었던 11명의 멤버들. 워너원은 이제 최정상의 데뷔 무대에서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M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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