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과 오연서가 이경화의 억울함을 풀어줄까.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23회·24회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혜명공주를 대신해 10년 전 폐비 한씨(이경화)의 일을 알고 있는 중궁전 상궁을 만났다. 그러나 중궁전 상궁은 다름 아닌 폐비 한씨였다. 견우는 폐비 한씨가 혜명공주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견우는 "10년 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정인의 어머니를 찾아드리려 합니다"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폐비 한씨는 "찾지 마시라 하십시오. 공주마마의 어머님께서는 추성대군과 사통으로 폐위되셨습니다. 그 분을 찾으면 위험해지실 겁니다. 더는 묻지 마십시오"라며 당부했다.
이후 견우는 혜명공주에게 차마 폐비 한씨가 추성대군과 사통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근심했다. 혜명공주는 "말 안 해주는 이유가 뭐야? 견 사부 만큼은 정말 내 편이라고 생각했어. 헌데 그게 아니었나봐"라며 실망했다. 혜명공주는 한동안 견우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다행히 혜명공주와 견우는 화해했고,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졌다.
특히 혜명공주는 지라시를 들고 중전 박씨(윤세아)를 찾아갔다. 혜명공주는 "도성에 뿌려진 지라시 아십니까. 그걸 뿌린 사람이 궁금합니다. 추성대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라며 추궁했고, 중전 박씨는 "알면 후회할 텐데. 상처받을 게다"라며 비아냥거렸다.
혜명공주는 "해서 찾아왔습니다. 제가 상처받는 거 상관 안 하시지 않습니까"라며 속내를 꿰뚫어봤고, 중전 박씨는 "쫓겨난 네 어미와 사통을 벌였다. 또한 그 죄를 덮기 위해 역모를 발각되어 죽게 됐지. 그래서 네 어미는 폐위가 된 것이지. 여태껏 네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진실이다"라며 쏘아붙였다.
또 견우는 지라시를 유포하는 자를 잡기 위해 뒤쫓았고, 그 과정에서 화살에 맞을 위기에 놓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