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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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양현종 "날씨 탓 밸런스 안 좋아, 운 따랐다"

기사입력 2017.07.02 21: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타선 지원과 강우콜드 행운으로 11승을 낚았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3-4로 7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51승27패를 만들었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37승38패1무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경기 후 양현종은 "날씨 탓에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힘을 냈고, 운도 많이 따라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수 (김)민식이가 고생이 많았을텐데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사인을 잘 내주고, 좋은 리드로 이끌어줘 승리했다. 민식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 데 역할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팀의 상승세에 좋은 역할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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