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역대 최고령 700경기 출장에 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역대 7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7년 조웅천(S)부터 지난해 송신영까지 총 8명으로, 임창용은 달성 시 9번째이며 KIA 소속으로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또한 임창용의 나이는 1일 현재 41세 27일로 종전 최고령으로 700경기에 출장한 한화 송신영(39세 3개월 25일)의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같은 해 1995년 6월 18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이듬해인 1996년 5월 26일 군산 쌍방울전에서 구원승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통산 698경기 중 441경기를 마무리 투수로 출장했으며 선발로는 128경기, 중간계투로는 129경기에 출장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경기는 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던 1999년 71경기이고 1997년부터 2000년까지는 4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KBO 리그 현역 선수 중 세이브 1위(253세이브)와 승리 2위(121승)에 올라있는 임창용은 올 시즌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5번째로 많은 26경기에 출장하며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KBO는 임창용이 7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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