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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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딱 2% 아쉬웠던 요르단전.

기사입력 2008.09.06 02:21 / 기사수정 2008.09.06 02:21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9월 5일 상암월드컵경기장, 조금 늦은 저녁 8시에 한국과 요르단의 친선 평가전이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까지는 예전만큼의 관심이 없어진 것인지 국가대표 경기 치고는 사람이 꽤 적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난 후 그제서야 조금 차긴 했지만 예전 국가대표 경기라면 경기장이 꽉꽉 들어차진 않아도 상당히 많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 좀 아쉽달까요. 어찌됐든, 선수들에게는 또하나의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예전만큼의 열기는 조금 사그라든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첫골은 생각보다 일찍 터졌습니다. 전반 5분, 이청용의 헤딩골로 한국은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요르단은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만 골문 가까이서 제대로 연결을 짓지 못하고, 한국 또한 많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진 못했습니다.





후반,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합니다.







후반 중반에 투입된 최성국은 빠른 발로 요르단의 골문 앞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이근호까지 투입되며 추가골을 노려 봅니다.





상당히 아까운 장면이었지요. 만일 골로 연결되었다면 정말 아름다운 슛이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서동현까지 가세하며 무던히도 노력해 보지만, 번번이 골문을 빗나갑니다. 







후반 막판에는 오히려 요르단에게 기습 반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의 후반을 장악했음에도, 수많은 골 찬스가 있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빗겨가는 등의 불운이 잇따랐습니다. 1:0.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이렇게 종료가 되었습니다.

친선전이기에 어쩌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을거라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이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결과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경기 내용도 결과만큼이나 중요하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가다듬는 때이고, 한골밖에 얻지 못했지만 어쨌든 이겼습니다. 그래서 2%가 아쉬웠습니다. 경기 내용이 맘에 들지 않고, 아쉬운 점이 많고, 화가 나는 점도 있겠지만 그 점들을 지금은 2%라고 해둬도 되지 않을까요. 나머지 98%는 그래도 지지 않고 이겼다는 것으로 칭찬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의 대표팀에겐 부족한 점이 많고, 이날 경기 내용도 썩 만족할 만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이니만큼, 그래도 일단은 이겼다는 것에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아쉬운 점, 모자란 점, 부족한 점은 존재하는 만큼 계속 고쳐나갈 수 있으면 하고요. 가벼운 의미일수도 있지만 경험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요르단과의 경기가 선수들에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들 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네요.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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