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3 17:23 / 기사수정 2008.09.03 17:23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LA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한 백차승이 제구력 불안으로 대량실점,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백차승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등판, 3.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승에 다섯번째로 도전했지만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에게 뭇매를 맞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4-8로 패했다.
다저스의 주포 매니 라미레즈에게 고전한 백차승은 4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백차승은 1회말 1사 1루에서 3번타자 라미레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데뷔 후 라미레즈와 첫 대결에서 완패한 것. 3회말에도 무사 3루에서 라미레즈를 상대한 백차승은 좌익수 희생뜬공을 허용, 1점을 더 내줬다.
이어 4회말에도 선두타자 드위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맞아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베로아에게 볼넷을 내주고 커쇼의 보내기번트 때 주자를 모두 살려줘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피에르의 보내기번트, 이디어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로니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제구력마저 흔들린 백차승은 더이상 마운드에 머물지 못하고 헤이허스트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헤이허스트가 1점을 허용해 백차승의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6회말에만 1실점하는 등 샌디에이고 불펜진이 잘 막았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안타 3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고 조 토레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1점, 8회초 3점을 얻어 추격에 나섰으나 다저스는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4승 10패째를 기록한 백차승은 평균자책점이 5.36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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