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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 최악...'원더우먼', 3억 돌파

기사입력 2017.06.27 11:10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인기 시리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북미 관객들을 맞았다. 그 결과는 암울하다. 시리즈 중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원더우먼'은 3억 달러를 돌파하며 DC코믹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여성 감독 최고 흥행은 덤이다.

▲ '트랜스포머', 계속 나올 수 있을까...

2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23~25일 4069개 스크린에서 4468만 73달러(누적 6847만 5562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 주 1위에는 올랐으나 실속은 없는 상황. 2~4편 모두 1억 달러를 넘거나 그에 근접하는 오프닝 수익을 올렸다. 또 시리즈의 처음을 알린 1편 역시 2007년 개봉 당시 7000만 달러의 오프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성적은 형편없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15%의 지지를 받았을 뿐이고, 메타크리틱에서 역시 28%에 불과하다.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수익 전망도 좋지 않다. 시리즈 최저 수익이 예상된다. 공개된 제작비는 무려 2억 1700만 달러다. 앞으로 계획된 6, 7편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해외에서는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개봉 5일 만에 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원더 우먼'은 3933개 스크린에서 2490만 6310달러(누적 3억 1811만 1468달러)의 수익으로 2위를 유지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 등 최근 DC코믹스 작품의 수익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흥행과 평가, 두 마리를 다 잡은 셈이다. 내심 4억 달러까지 기대해 볼만하다. 

애니메이션 '카3'는 4256개 스크린에서 2407만 4497달러(누적 9878만 2390달러)를 벌어들여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수익 감소가 55.2%로, 다소 큰 편이다. 1억 달러 돌파는 성공했지만, 전작의 흥행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포 스릴러 '47 미터'는 2471개 스크린에서 708만 8262달러(누적 2391만 4194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5위에서 4위로 순위 상승했다. 201개 스크린이 늘어난 덕분에 수익 감소는 36.7%로 막아냈다.

'미이라'는 2980개 스크린에서 606만 495달러(누적 6874만 4165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1054개 스크린이 줄었고, 58.2% 수익이 감소했다. 1억 달러도 힘들어 보인다. 래퍼 투팍의 일대기를 그린 '올 아이즈 온 미'는 2471개 스크린에서 580만 6975달러(누적 3859만 9294달러)로, 3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노무현입니다'는 2개 스크린에서 209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은 3만 6382달러, 순위는 77위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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