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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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감독 "손익분기점 부담 없어, 즐겁게 작업" (인터뷰)

기사입력 2017.06.27 10:55 / 기사수정 2017.06.27 11: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봉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옥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봉 감독은 "손익분기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무래도 상투적으로 나눠 봤을 때 예술영화 하는 사람이든, 상업영화를 하는 사람이든 손익분기점에 대한 압박이 있다"며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지 않나. 최초로 저는 (이번 영화가) 손익분기점 개념이 없어서, 잘 완성하면 되는 것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손익분기점에서 해방 돼 있는 상태이니까, 그런 부담이 없이 영화를 만든다는 게 즐거운 기분이었다. 대신 이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물론 스트리밍도 하지만 그런 영화적 욕심으로 애를 썼는데, 한국에서도 100여 개의 스크린이 확보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하고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이며, 한국에서도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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