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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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5분간 침묵' 故 정용훈 추모

기사입력 2008.09.01 00:17 / 기사수정 2008.09.01 00:17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K-리그 17라운드 수원과 부산의 경기에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는 전반시작과 동시에 故 정용훈 선수의 이름을 연호했다. 

올해로 5주년이 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자체적인 추모 행사를 시작한 것. 

몇 번의 정용훈이라는 이름이 수원 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빅버드는 5분간 깊은 침묵에 잠겼다. 

K-리그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랑블루지만, 전반 5분이 될 때까지 조용히 고인을 그리워하며 엄숙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추모의식이 끝나자 예전의 모습 그대로 활발한 서포팅을 펼치며 '12번째 선수'의 소임을 다했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수원의 베테랑 김대의는 "그랑블루가 아니면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와 추모행사를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홈팬들의 선수들에 대한 열정과 정성에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 =  故 정용훈 선수를 추모하며 국화꽃을 헌화하는 그랑블루,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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