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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무한도전', 관광이라더니 재입대…"6人, 또 속았다"

기사입력 2017.06.23 14: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제작진에게 또 당했다. 당초 '관광 특집'으로 알려졌던 2박 3일의 촬영은 관광이 아닌 '진짜 사나이' 특집이었다.

MBC '무한도전'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섯 멤버들과 모델 배정남이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군복을 갖춰입은 여섯 남자들의 각양 각색 표정이 담겨있다.

이 특집은 지난 2015년 11월 진행한 재능 자선 경매쇼 '무도드림'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박명수를 섭외하기 위해 열띤 경매를 펼쳤지만, 낙찰에 실패하며 출연이 불발됐다. 하지만 이렇게 '대박 아이템'을 놓칠 제작진이 아니었다. MBC 측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와 '무한도전'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하고자 육군 본부에 촬영 허가를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무도드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성사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입대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촬영은 일각에 '관광 특집'으로 알려졌었다.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관광으로 알고 갔을 터다. 하지만 도착지가 훈련소인 것을 보고 매우 황당해하는 그림이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진짜 사나이'는 종영했기 때문에 컬래버레이션은 아깝게 무산됐지만, '무한도전' 제작진이 '무한도전'만의 감성으로 만드는 입대 특집은 또 다른 큰 웃음을 예상하게 한다. 또 12년 만의 종영과 멤버 교체 등의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린 '무한도전'이 이번 특집을 통해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30사단 신병교육대 특집 방송일은 미정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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