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9승을 올렸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45승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9승을 올렸다.
경기 후 양현종은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포수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았다"며 "특히 힘들 때마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두산 타자들이 장타가 있지만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줬다. 또 날이 더워 다들 힘들었지만 수비들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을 하다보니 두산전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이 구종을 노리고 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평소 안 던지던 구종을 던지고자 했고, 오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7회에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어주셔서 마운드에 올라가게 됐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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