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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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한방'②] 노잼? 논란? 모든걸 덮는 윤시윤의 '병맛美'

기사입력 2017.06.25 13:00 / 기사수정 2017.06.25 12:0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최고의 한방'의 강력한 한방은 바로 '윤시윤'이다.

KBS '금토 드라마'의 시초가 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1박2일' 시즌3를 부활시킨 유호진 PD와 연출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배우 차태현이 공동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차태현은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의 라준모라는 예명을 통해 연출과 연기를 모두 소화한 것.

업계와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 속 베일을 벗은 '최고의 한방'은 기대보다 덜 재미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률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방 시청률 2.5%로 시작한 이 작품은 지난 17일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지만, 호기롭게 첫 발을 내딘 것에 비하면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여기에 홍보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고의 한방'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주연 윤시윤의 병맛 넘치는 연기력 때문이다.

윤시윤이 연기 중인 유현재는 1993년 가요계를 장학한 그룹 '제이투'의 멤버이자 작곡, 춤, 노래에 천부적 감각을 지닌 전형적인 모차르트형 천재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순수한 자기중심주의가 강한 인물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유현재(윤시윤 분)는 독단적으로 멤버 해체와 소속사 이전을 선언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24년이 지난 2017년, 과거 촌스러운 패션 그대로 나타났다. 세련되지 못한 패션에 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현재의 모습은 웃음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특히 유현재로 분한 윤시윤은 시, 공간을 초월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며 '1박 2일' 속 윤동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노잼'과 '논란'마저 덮는 윤시윤의 연기력은 충분히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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