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5 10:56 / 기사수정 2008.08.25 10:56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악마의 바코드 666을 소재로 만든 호러의 명작 '오멘'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그 영화의 호러 모티브를 이용한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가 있다.
바로 트리플 식스 프로레슬링, 일본의 인디 하드코어의 락 밴드그룹인 '크레이지 클럽'의 대표인 크레이지 SKB, 괴기스러운 복장과 빨간색으로 물들인 헤어스타일, 어눌한 말투와 관객을 흥분시키는 거침없는 행동으로 인디 락과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할 트리플 식스는 '일본의 차세대 데스매치 파이터' 미야모토 양키 유코와 '스피드 no.1' 드라곤 게이트의 토자와 학원소속인 시노부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
오후 12시 50분에 개장하여 오전 6시 30분 폐장했던 올 나이트 이벤트 프로레슬링 트리플 식스에 여러분을 초대하려 한다.
두 선수 다 양 단체의 에이스선수라 다소 오프닝 매치로 어울리지 않은 경기였다. 승부는 무승부
두 번째 열린 매치는 일본 데스매치 프로레슬링계의 새로운 획을 긋는 데스매치. 바로 '풍선 데스매치'로 네 명의 선수가 온몸에 풍선을 휘감고 나타나 링 위에 올라 빨리 터뜨리는 선수가 승리하는 이벤트성의 매치. 여성을 위한 약간 에로틱함을 겸비한 매치
젊은 무사들의 대결. 일본의 데스매치를 책임질 코타카 이사미와 호시노 칸쿠로의 하드코어 매치전, 사다리와 테이블, 의자, 등 눈에 보이는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에게 폴을 받는 매치이다. 코타카 이사미가 호시노 칸쿠로에게 사다리 식 스와턴 밤을 구사하는 장면
트리플 식스의 99% 관객은 바로 이 매치를 관전하러 온다. 크레이지 SKB 대표가 폭죽 꾸러미를 몸에 두르고 나타나 삼단 로프에 올라 스와턴 밤을 구사하는 장면
'경기장을 부숴주마' 경기장에 찾은 관객들에게 마지막 팬 서비스로 관객을 향한 폭죽 공격이 시작되었다. 관객들을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약간의 화상을 입은 관객을 볼 수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대회가 종료되고 카메라와 노트북을 정리하고 밖을 쳐다봤을 때 이미 날이 밝아 있었다. 하지만, 대회가 종료가 되어도 그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회장 부근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모든 정리를 마치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스태프진 모두, 팬들과 함께 둘러앉아 술을 마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피로도 피로지만, 힘든 몸을 이끌고 팬들과 함께하는 그들을 보았을 때 팬들의 믿음과 팬들의 사랑으로 프로레슬러가 만들어진다. 라는 큰 깨달음을 알게 되었다.
/일본 현지 사진/ 변성재 글/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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