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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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시민 "노벨 문학상 작가도 비판할 수 있는 문화 필요해"

기사입력 2017.06.16 22:0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유시민이 우리나라 문예 비평 문화를 비판했다.

16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서는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잡학박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시민은 우리나라에 만연한 '주례사 비평'을 비판했다. 그는 "주례사 비평때문에 우리나라 문학이 죽어간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주례사 비평이란 결혼식 주례처럼 좋은 말만 해주는 비평이다.

또 유시민은 '양철북'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의 작품 '광야'를 언급하며 "독일에서는 비평가들이 먼저 책을 읽은 뒤, 책이 서점에 깔리는 날 일제히 비평을 내놓는다. 독자들은 비평문을 읽어보고 비교한 뒤 책을 구매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독일의 유명 비평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광야'를 '가치 업는 책'이라고 말하며 책을 찢는 사진을 잡지에 게재했다. 이처럼 노벨 문학상을 탈 역량이 있는 작가도 비평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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