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21

선남선녀의 전주 탐방기 (1)

기사입력 2005.02.14 11:02 / 기사수정 2005.02.14 11:02

한정석 기자

[*주: 서울을 대표하여 각각 구단 취재에 맹활약 중인 삼성 담당의 한정석 기자와 SK 담당의 김주영 기자가  현 KBS Sky 스포츠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건연 해설 위원의 초청으로 2월 12일~2월13일, 1박 2일에 걸쳐 전주 탐방을 다녀왔다.]

금번 전주행은 경기 취재도 취재 였지만 무엇 보다 농구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 이었다. 또한 전주 지역의 농구 열기를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일정들 이었다.

이에 한정석,김주영 두 선남선녀(?)가 전주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전해 본다.





[1]출발!~전주로!! 그리고 도착후.


2월10일 박건연 해설 위원과의 통화로 다시 한번 전주행에 대한 최종 확인을 했다. 그리고 2월 12일 오후 1시, 나와 김주영 기자는 서울 강남 고속 버스 터미널에서 만났다.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드디어 오후 1시30분, 전주행 고속버스로 출발~!

전주로 가는 동안 나와 김주영 기자는 두런두런 각각 취재를 담당 하는 삼성과 SK에 대한 이런 저런 평을 나누었다. 무엇 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유례 없는 접전이 전개 되고 있는 중위권 다툼에 대한 전망을 다루었다. 물론 경기장에서 미처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한 부분들도 빼놓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분석을 내놓는 사이 버스는 어느덧 오후 4시10분경 전주에 도착 했다. 전주 터미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인 전주 실내 체육관 앞으로 이동 했고, 곧 전주 실내 체육관에 도착 했다.


                        [KCC의 홈구장, 전주 실내 체육관의 전경]

다시 박건연 해설 위원과 통화를 한 후 저녁 6시 정각에 체육관 앞에서 만나기로 확인 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을 틈타 김주영 기자와 KCC가 홈으로 쓰는 전주 실내 체육관 내부를 둘러 보았다. 마침, KCC선수들이 연습을 마치고 나가는 시간이라 경기장 내부는 열려 있던 참이 었다. 

1층 플로어에 들어서며 나는 절로 이런 말이 나왔다. "잠실 학생 체육관 축소판이네."

완공된지 20년 훨씬 넘긴 전주 실내 체육관. 수용 인원은 입석분 포함 약 4천명 남짓. 글쎄, 팬많기로 소문난 전주 홈 구장으로 쓰기엔 아무래도 너무 작아 보였다. 1층 복도를 따라 선수 대기실및 여러 시설들을 나왔고 김주영 기자 역시 둘러 본 뒤 경기장 내부를 나왔다.


              [전주 도착 직후, 기념 촬영한 두 서울팀 담당 기자 김주영, 한정석]




          [추승균 선수를 블록슛(?)하는 김주영 기자. 체육관 입구에서]


경기장 1층 입구에서 전주 입성후 첫 사진들을 몇 컷 찍었다. 그리고 오후 5시경 나와 김주영 기자는 경기장 바로 옆 전북대학교 교정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전북대 캠퍼스안을 돌아 보던중..비석앞에서 김주영 기자]


국립대학교 답게 넓고 제법 아름다운 캠퍼스 전경이 인상적이었다. 교내 이곳 저곳 둘러 보고 사진도 찍으며 담소를 나누며 잠시 학교 다닐 적 추억을 떠올리며 교정을 대충 한바퀴 둘러봤다.

이번엔 전북대학교 일대 학교 번화가를 쭈욱 훝어 보기로 한다. 전주건 서울 이건 대학교 주변은 마찬가지 였다. 참 "싸다." 학생 커트가 3천원! 나 개인적으로 긴스포츠 머리 스타일을 고집 하느라 한달 미용 비용이 만만 찮은데 정말 구미가 댕길 수 밖에!

그러다 무슨 길건너 편에 향교(?) 비스무리하게 생긴 조형물 같은게 눈에 들어 왔다. 

정석: "음 저거 보니까 이 지역 향교 같은데?"
주영: "그러게요~"
정석: " 그래도 명색이 지방 왔는데 향교 가서 사진 몇 방 찍어야지? 그치?"
주영: " 함 가보죠,모."

그런데....헉!



      [향교(?)로 착각 했건만...전주 종합 경기장 입구 조형물 이었다.]


그 전통 대문 모양의 조형물은 가보니, 전주 종합 경기장 입구였던 것이다. 웃겼다. 향교? 멀리서 보기엔 분명 무슨 향교 비슷한 것이었는데! 전주 종합 경기장 입구 조형물이라니.

시간도 마침 저녁 6시가 다가 오고 있어서 그 조형물과 전주 경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또 찍었다. 뭐 별수 있나? 어디 가서 남는건 사진이라고 하지 않는가.

빠른 걸음으로 다시 전주 실내 체육관으로 이동 했다. 박위원님과의 약속 시간이 임박해 오고 있다. KBS Sky 스포츠 스태프진들도 함께 온다고 하신다. 나와 김주영 기자 전주 실내체육관 1층 복도에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 드디어 이번 전주행의 주인공이신 박건연 위원님이 나타 나셨다.


( [2] 흥미진진 취중진담 ~ 편에 계속됩니다)
 




한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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