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4:16
사회

백남기 농민 사인, '병사'→'외인사'로 수정…표창원 "고맙다" 반색

기사입력 2017.06.15 16:01 / 기사수정 2017.06.15 16:0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지난 2015년 민중총궐기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후 끝내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9개월 만에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

15일 서울대병원 측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일던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14일 외인사로 최종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고인이 숨졌을 당시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전공의에게 병사로 사인을 작성할 것을 지시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유가족은 사망진단서 수정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시민 단체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병원 의료윤리위원회가 해당 전공의에게 수정권고를 내려 결국 사인이 수정된 것이다. 사망 종류는 병사에서 외인사로, 직접적 사인은 심폐정지와 급성신부전, 금성경막하출혈에서 급성신부전과 패혈증, 외상성경막하출혈 등으로 고쳐졌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대중은 반색를 표하고 있으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고맙다"는 입장을 전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시지탄이지만, 고맙습니다"라며 관련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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