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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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언니는' 다솜, 현실 분노 일으키는 '악녀 본색'

기사입력 2017.06.11 06:49 / 기사수정 2017.06.11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18회에서는 양달희(다솜 분)가 강하리(김주현)에게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리는 설기찬(이지훈)의 조언대로 회사 사람들의 손을 확인하며 반달모양 발진이 있는지 확인했다. 강하리는 양달희 손에서 발진을 발견했고, "손 다치셨나 봐요. 반달 모양이잖아요. 팀장님이죠. 팀장님이 제 미스트에 약품 넣으신 거 맞죠?"라며 분노했다.

구세준(조윤우) 역시 "제가 봤습니다. 제가 샘플통 가지러 갔을 때 대기실에 있었던 유일한 사람 세라 박 팀장님이시잖아요"라며 강하리 편에 섰고, 양달희는 "내가 그 샘플통 만졌어요. 스타킹이 나가서 갈아 신으려고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샘플통이 엎어져 있었어요. PT를 망치면 그것 또한 마이너스인데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요. 강하리 씨를 망쳐서 내가 득 될 게 뭐가 있다고요"라며 거짓말했다.

강하리는 양달희가 버렸던 스카프를 들이밀었고, "행사장 쓰레기통에 버리신 거 맞죠? 이 스카프에서 독한 알코올 냄새가 났어요. 스카프 색이 다 바랄 정도면 약품을 엄청나게 쏟았다는 건데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양달희는 가방에서 똑같은 스카프를 꺼냈고, 도리어 다른 직원들은 강하리를 몰아붙였다.

또 양달희는 스스로 설기찬 앞에 나타났다. 설기찬은 "양심이 있으면 사과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며 화를 냈고, 양달희는 "사과하면 나 안 괴롭힐 거야?"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설기찬은 "누가 누굴 괴롭혔다그래. 내 인생을 만신창이로 만든 게 누군데. 너 어떻게 이렇게 뻔뻔해. 네가 사람이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달희는 "나 사실 결혼했어. 이제야 그 구질구질한 과거에서 벗어나서 남들처럼 살 수 있게 됐어. 그러니까 나 그만 괴롭히면 안돼? 나 지금 너무 너무 행복한데. 그냥 여기서 다 잊어주라"라며 악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설기찬은 "내 등에 칼 꽂아놓고 넌 이제 행복하니까 다 잊어달라고? 너만 행복하면 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못해. 경찰서 가서 다 밝혀"라며 팔목을 붙잡았고, 양달희는 "나 임신 초기야. 잘못하다간 우리 애 유산될 수도 있어. 나 죽을 만큼 고생하고 산 거 오빠도 알잖아. 가난한 부모 만나서 10살 때부터 돈 벌었고 병원비 없어서 엄마도 잃었어. 이런 내가 이제야 돈 걱정 안 하고 산다는데 내가 아무리 미워도 그냥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되는 거야?"라며 무릎 꿇었다.

특히 양달희 역을 맡은 다솜은 악역 연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다솜은 분노를 유발하는 양달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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