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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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에디킴 "군복무 중 참가한 '슈스케', 인생 바꿔놨다"

기사입력 2017.06.09 08:5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Mnet '슈퍼스타K4'는 에디킴에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에디킴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 된 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좋은 소속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었기 때문.

"'슈퍼스타K4'는 제게 인생 프로그램이에요. 제 인생이 뒤바뀐 프로그램이죠. 프로그램 나가기 전에 계획한 삶이 완전히 뒤바꼈죠. 어떻게 보면 제가 추구했던 음악적인 것을 도달하지 못했을 때 나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좀 더 공부를 하고, 저만의 스타일을 쌓은 상태에서 완벽하게 나가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쉽게 이루게 된 계기죠."

에디킴은 당시 '슈퍼스타K4'에서 군인 김정환으로 참가해 숱한 화제를 모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자작곡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 군복을 입고 달달한 목소리를 들려줘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뺏었다. 준수한 외모도 한 몫 했다.

"저를 새롭게 알게 된 분들은 '슈퍼스타K'에 참가했던 군인이라고 하면 굉장히 놀라워하세요. 고마운 프로그램이고, '슈스케' 출신 꼬리표가 붙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한편으로 보면 '슈스케'라는 프로그램이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어요. 워낙에 실력자도 많고, 좋은 뮤지션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에디킴은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인 '별처럼 빛나는 사랑',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이쁘다니까' 등 각종 OST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흥 음원 강자다.

"OST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이쁘다니까 이후로 그 곡이 잘 되니까 비슷한 노래가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OST로 작품에 누를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제 행보가 되는 것이니까 신중하게 고르려고 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곡 위주로 선곡하려 하죠."

드라마 OST, 리메이크 곡으로 활동을 주로 했던 에디킴은 '팔당댐' 이후 1년 반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자신이 만든 곡 '쿵쾅대'로 컴백한다. 이번 싱글곡으로 대중에 얻고 싶은 반응은 무엇일까.

"'너 사용법' 같은 곡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고, '팔당댐' 같은 곡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걱정이고 부담이 되지만, 이번 '쿵쾅대'에서는 '초저녁에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곡' 이라는 반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느꼈던 감정, 느끼길 바랐던 감정이 대중의 반응으로 나타났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에디킴은 이번 '쿵쾅대' 활동에서는 음악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공연으로 보여줄 때 더 빛나는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번에 안무라기 보다는 몸짓까지 연습을 많이 했어요. 회사 안무 팀에 안무도 배웠는데 무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는 아닌 것 같아서 음악방송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 연출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공연으로 보여주는 것이 맞는 것 같았죠. 풀밴드 라이브를 했을 때 오히려 더 좀 더 보여줄 것이 많은 곡이에요."


오랜만에 자신이 만든 곡을 대중에 들려줄 생각에 부푼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있는 에디킴에 마지막으로 활동 포부를 물었다.

"제가 지은 곡이라 자식 같은 곡이에요. 항상 내면서 어느 정도는 불안하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8일 지드래곤 선배님도 나오시더라고요. 내 노래를 많이 안 들어주시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는 대중이 많이 들어주시는 게 하나의 큰 목표잖아요. 내가 만든 곡을 듣고 힐링 하시는 것을 보고 싶어요."

또 한번의 변신으로 대중에 색다른 감성을 선사할 에디킴의 신곡 '쿵쾅대'는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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