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대해 현지 매체가 빅리그 콜업을 전망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뉴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구단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빅리그 가능성을 점치며 황재균을 언급했다.
머큐리뉴스는 "브루스 보치 감독과 트리플A를 이끄는 데이브 브런디지 감독이 현재 트리플A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중 몇몇 선수들은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카일 크릭, 조안 그레고리오, 그리고 6월 타율 4할4푼을 기록하고 있는 황재균이 콜업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장의 일은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 머큐리뉴스는 "보치 감독은 당장의 콜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했다"며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새로 영입한 샘 다이슨의 자리를 확보해야하고, 코너 길라스피도 조만간 콜업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그 다음 차례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재균은 다음달 2일까지 빅리그에 콜업되지 않으면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 상승세에 있는 황재균을 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결정을 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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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