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수요일 경기 7연패 탈출이다.
넥센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 넥센은 시즌 전적 27승29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승을 올렸다. 총 투구수 109개. 직구(47개)와 슬라이더(52개), 체인지업(10개)을 고루 던지며 SK 타선을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나왔다.
경기 후 한현희는 "오늘은 평소보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몸이 좀 움츠러들었다. 3회까지는 공이 던지고싶은대로 잘 들어갔는데 다음 이닝부터 조금 힘이 들었다. 그래도 (박)동원이 형과 이닝 중간중간마다 이야기를 하며 상태를 체크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팀이 연패를 당하고 있어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타자들이 큰 도움을 줘서 이길 수 있었다.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SK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SK에 왼손보다는 오른손 타자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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