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의 타율이 결국 1할대로 추락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고,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에서 1할9푼4리로 하락했다.
0-0으로 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챈스 아담스를 상대해 8구를 이끌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 1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0-0 점수가 이어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아담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골라내 출루했다. 3-0으로 앞선 6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 역시 빈손이었다. 6-0으로 리드하던 7회말 2사 1, 3루 기회를 맞았지만,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로체스터는 6회 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6회 석점포를 시작으로 7회 3점, 8회 2점을 더 뽑았고 9회 한 점을 내줬지만 8-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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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