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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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KBS마저 침범…반갑지 않은 '지상파 중간광고'

기사입력 2017.06.08 10:29 / 기사수정 2017.06.08 10: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프리미엄CM(PCM)이라 불리는 '유사 중간광고'가 지상파 3사에 침범했다.

최근 MBC, SBS에 이어 KBS 예능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시작으로 3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중간광고가 도입됐다. 또 8일부터는 '해피투게더3'에도 중간광고가 투입될 예정이다.

결국 공영방송 KBS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1부, 2부에 걸쳐 방송되는 상황에 이른 셈이다. 물론 KBS는 MBC나 SBS처럼 드마라까지 중간광고를 투입시키지는 않았지만, 한 프로그램을 쭉 보다가 중간에 난데없이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시청자들의 허탈감은 감출 수 없다.

이와 관련 K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PCM이 불법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허용돼 있기 때문에 규격에 맞춰서 금토드라마가 새로 시작하는 시점부턱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KBS에서는 '최고의 한방'과 '불후의 명곡', '해피투게더'까지 3개 프로그램에 도입한 뒤 반응을 볼 예정이다. 타사에서는 드라마에도 투입이 됐지만, 정말 조심스럽다. 추후 드라마에 PCM을 도입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PCM을 '꼼수'라 보는 시선에 대해 "꼼수는 아니다.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규정을 지키며 하고 있는 것"이라며 "종편, 케이블에서는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나. 상대적으로 그쪽은 특혜가 있다. 지상파 역시 재원을 위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방송사는 광고성 수익을 위해서는 중간광고를 포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보고 있던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는 중간광고가 반갑지만은 않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 유니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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