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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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김성오, 디테일한 연기가 주는 힘

기사입력 2017.06.07 14:0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성오가 디테일을 살린 명연기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5,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김성오와 동만(박서준 분)의 본격적인 격투기 선수 준비기가 그려졌다. 

앞서 김성오는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동만이 기특하기만 했다. 하지만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아마추어 경기를 치르다 만신창이가 된 동만 때문에 속이 상하다가도 한편으로는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발견하며 성장세에 기대감을 실었다. 

또한 엄격한 줄만 알았던 김성오가 애라(김지원)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가 하면, 풀이 죽은 동만을 바라보며 본인이 더 안타까워하는 장면에서는 웃음과 함께 훈훈함까지 선사했다. 

김성오는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표정과 말투, 그리고 분위기까지 완벽한 ‘코치 장호’를 추구하고 있다. 동만의 눈치를 살피기보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모습은 이 인물의 특성을 단번에 설명한다. 

금방이라도 체육관에서 나온 것처럼 항상 운동복 패션을 고수하고, 평범한 캐릭터와 달리 의리 있고 든든한 인물의 성격은 김성오의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완성됐다. 늘 단호하고, 정직한 눈빛과 꼿꼿한 자세는 목표를 향한 집념을 그대로 대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성오는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동만의 성장기와 더불어 브로맨스까지 잘 엮어가면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작품의 풍성함까지 더한 김성오의 열연에 더욱 더 기대감이 쏠린다.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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