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3 22:07 / 기사수정 2008.08.13 22:07
[엑스포츠뉴스=하완수 기자] 올림픽 배구는 우리나라가 예선에서 남, 여 모두 탈락하면서 국민의 관심 '저~편'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월드리그의 이변을 기억하시는 분들 중에는 과연 이번 올림픽에서도 이변이 이어질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올림픽 배구 예선 전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올림픽 배구경기는 남, 여 탐 모두 6개 팀씩 2개조로 나눠서 리그전을 벌인 뒤 상위 4팀씩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한 팀당 2경기 정도를 치렀는데 먼저, 남자부를 살펴보면, 얼마 전 월드리그의 이변을 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까?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본다면 미국의 강세가 여전한 것 외에 큰 이변이 없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탈리아, 미국, 불가리아, 중국, 일본, 베네수엘라가 속한 A조에서는 2008월드리그 우승팀인 미국과 불가리아가 2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불가리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변이라고 해야 중남미 신흥 배구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중국이 3-2로 물리치면서 1승을 챙긴 것이 눈에 띄는 이변입니다.
세르비아, 러시아, 브라질, 이집트, 폴란드. 독일이 속한 B조에서는 (B조는 A조에 비하면 완전 죽음의 조입니다. 2008월드리그 6강 결승리그 진출팀 중 4팀이 속해 있습니다. 이것도 중국과 일본이 만든 작품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문득 생깁니다.) 브라질과 폴란드, 러시아가 나란히 2승을 거두면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독일, 이집트, 세르비아가 나란히 2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월드리그 준 우승팀인 세르비아의 2패는 의외의 성적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와 브라질에 각각 패배를 당하면서 초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승씩을 거둔 팀들끼리의 경기가 곧 시작되면 훨씬 흥미진진한 시합들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여자부를 살펴보면 폴란드, 쿠바, 베네수엘라, 중국, 일본, 미국이 속한 A조에서는 중국과 쿠바, 미국이 2승으로 앞서가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와 일본이 2패로 하위권에 처져있는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러시아, 세르비아, 카자흐스탄, 알제리, 브라질이 속한 B조에서는 (여자부를 봐도 중국, 일본이 속한 A조에 비해 B조는 강한 팀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세르비아, 이탈리아가 나란히 2승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탈리아와 브라질에서 2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져 있습니다. 이렇게 연재까지 진행된 올림픽 배구경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예선경기의 중간결과와 토너먼트가 펼쳐질 때마다 경기결과를 부담없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배구경기도 꼭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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