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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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 좋아"…'인터뷰' 기립박수 받은 박건형, 첫공 소감

기사입력 2017.06.05 13:4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인터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건형은 지난 3일 창작뮤지컬 '인터뷰'에서 변함없는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 비주얼까지 완벽한 빅터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박건형은 이번 뮤지컬에서도 그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며 객석을 압도했다.

박건형은 '인터뷰' 첫 무대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으로 변신,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상대 배우와 숨 막히는 앙상블을 선보였다. 공연 시간 110분 동안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무대를 지키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그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박건형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던 캐릭터의 숨겨진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무대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박건형은 마지막까지도 긴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건형의 '인터뷰' 첫 공연 소감과 퇴근길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박건형은 영상에서 "뮤지컬 '인터뷰'의 첫 공연을 저는 오늘 시작했다. 첫 공연은 다 정신없고 많이 긴장하고 그러는데.. 이 공연은 제가 퇴장이 없어서. 한번 (무대에) 나가면 끝이니까,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못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무대에 오를 때 마음이 편하더라"며 "오늘 관객분들과의 첫 느낌이 아주 좋아서 공연을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퇴근길 모습에서는 박건형과 팬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건형은 끝까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창작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온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면접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된다.

박건형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특별출연해 아들 이준과 형제같은 부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나무엑터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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