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친황다오, 박형진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박주영-신영록-이근호' 쓰리톱으로 이탈리아 공략에 나선다.
10일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남자축구 D조 예선 2차전에 나서는 한국은 신영록을 원톱으로 하고 박주영과 이근호가 좌우 공격을 담당하는 '쓰리톱' 전략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카메룬전에 후반 교체출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신영록은 이탈리아전에 백지훈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한국의 중원은 기성용, 김정우, 오장은의 '삼각편대'가 책임질 예정이다. 이는 다분히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노체리노-몬톨리보-치가리니를 노린 포석. 박성화 감독은 중원이 탄탄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중원싸움을 예고했다.
수비에는 카메룬전과 같이 신광훈, 김동진, 강민수, 김진규가 포백라인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골문은 변함없이 정성룡 골키퍼가 지친다.
이탈리아는 지난 온두라스전 선수진에서 세 명을 교체했다. 좌우 윙백을 담당했던 데 첼리에와 디 실베스트리 대신 코다와 모따가 크리시토, 보체티와 함께 포백라인을 담당하게 되며, 미드필더에는 변함없이 노체리노, 몬톨리보, 치가리니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공격진에는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은 지오빈코, 로시와 함께 이탈리아의 유일한 와일드카드 로키가 아쿠아프레스카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 (4-3-3) : 정성룡 ; 신광훈, 김동진, 강민수, 김진규(주장) ; 오장은, 김정우, 기성용 ; 신영록, 박주영, 이근호
이탈리아(4-3-3) : 비비아노 ; 모따, 크리시토, 코다, 보체티 ; 노체리노, 치가리니, 몬톨리보 ; 로키, 지오빈코, 로시
박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