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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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군 감독대행 "박상언, 어린데도 긴장하지 않더라"

기사입력 2017.06.03 15:3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이 찬스 상황 침착하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신인 포수 박상언을 칭찬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9회말 양성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의 짜릿한 승리를 일궈내고 SK의 7연승을 저지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9회말, SK 서진용이 올라온 후 한화는 로사리오 볼넷, 하주석 중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데뷔 처음 1군에 등록된 지 열흘 차의 박상언이 들어섰다. 한화 벤치는 대타 작전을 쓰는 대신 박상언을 지켜봤고, 박상언이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뒤 양성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3일 경기 전 만난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포수 타석에서 대타를 생각하기도 했다. 강경학도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박상언이 타격 훈련을 하는 데 공이 배트 중심에 맞고 괜찮아서 치게 했다"면서 "못 쳐도 되고 삼진 당해도 되니까 훈련할 때처럼 편하게 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투수 변화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 직구만 생각하고 치라고 주문했다. 스윙하는데도 배포가 보였다"고 돌아보며 "어린 선수 치고 그렇게 긴장하지 않더라"라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9회까지 4-4 동점, 이상군 감독대행도 연장전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정우람을 쓰지 않고 권혁을 2이닝까지 끌고 갔다. 권혁의 투구가 괜찮기도 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권혁의 투구수도 적어 상황 보고 교체하려고 했다"면서 권혁의 투구에 대해 "볼 각도가 좋아졌다. 구속도 144km/h까지 나오더라"고 평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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