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요양원을 방문해 치매 환자와 가족, 종사자를 만난 가운데 배우 박철민과 개그우먼 김미화가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 요양원에서 치매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고충을 나누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치매가족 간담회'를 마련했다. '치매가족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주장한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매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화가 사회자로, 배우 박철민은 치매 환자 가족의 자격으로 각각 참여했다.
특히 박철민은 앞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지극히 보살피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철민은 방송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못 알아보자, 운전 중 눈물를 흘리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국가책임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제시 한 바 있으며 여기에는 '치매지원센터 확대 설치, 치매 안심 병원 설립, 전국적 치매 책임 병원 지정 등이 포함돼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KBS, MBC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