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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씨스타 "데뷔후 가장 큰 사랑 받아, 우울하지 않아요"

기사입력 2017.06.02 07:00 / 기사수정 2017.06.01 23: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씨스타는 마지막까지 밝았다. 우울한 기색 없이 오히려 씨스타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과 관계자들 어깨를 토닥여줬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자리를 비운 다솜을 제외한 소유, 효린, 보라 등 씨스타 세 멤버들은 지난 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지막에 쳐지는 모습보다는 씨스타 특유의 밝고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즐겁게 마무리 하고 있어요. 슬픈 마음보다는 즐겁고 재미있어요."(소유)

"착잡하고 우울했으면 방송 활동도 안했을 것 같아요. 일단 저희는 가수고, 마지막까지 팬분들에게 선물 드릴 수 있고 보답할 수 있는건 무대라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지금 '이제 마지막이야?'라는 생각으로 활동하지 않아요. 억지로 밝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지금 활동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앨범 작업할 때 팬송도 굉장히 즐겁게 썼거든요. 왜 진작하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요."(효린)

씨스타의 굿바이 앨범은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타이틀곡 'LONLEY'는 발표 후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론리'는 어쿠스틱 알앤비곡으로, 이별을 예감하고 끝을 준비하는 여인의 가슴 아픈 독백이 씨스타와의 이별을 상기시킨다. 


"음원사이트 평점이 너무 좋고 댓글도 많이 달려서 신기해요. 이번이 마지막이니 모두들 저희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번 여름도 시원하게 장식해주지 않을까 기대하셨겠죠? 사실 저희도 이 노래로 나가는게 맞나 고민하면서 노래를 만들었어요. 알앤비 발라드 풍의 노래가 타이틀이 된 적이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수록곡 'FOR YOU' 같은 경우도 저희가 모두 작사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고요. 1위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려요."(소유)

씨스타는 다음을 기약했다. 씨스타란 이름은 7년만에 막을 내리지만 다시 만날 날이 있을거라고 희망을 남겨뒀다.

"어느 때보다 이번에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서 이 시간을 좋게 지내고, 이 순간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팬들이 우리보다 더 슬퍼하니까 미안하기도 하면서 '괜찮아. 안 볼 사이 아니잖아'라고 위로했죠. 어찌됐든 우리는 사라지거나 유학을 가는게 아니라 향후 활동을 이어나갈거니까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네명이 뭉쳐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 뿐이지 우린 여기 항상 있다는 말로 위안을 전해주고 싶어요."(보라)

won@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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