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5년 만에 허준호 향한 복수 시작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허준호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13·14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이 박무하(배유람)와 양수청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선은 5년 만에 박무하와 재회했다. 세자 이선은 "세자입니다. 내가 바로 5년 전 양수청 수로공사를 조사해라 지시했던 세자입니다"라며 정체를 밝혔고, 박무하는 "당신이 진짜 세자 저하라면 궐에 계신 주상전하는 누구란 말이오"라며 당황했다.

세자 이선은 "내 동무 이선입니다. 지금은 편수회에 붙잡혀 꼭두각시 왕 노릇을 하고 있고요"라며 설명했고, 박무하는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며 팔자 좋게 보부상 두령 노릇이나 하고 있다? 네 놈은 하나도 안 변했구나. 다른 이가 네 대신 희생하는 게 그리 당연하더냐. 이런 놈을 위해 규호 어르신은 그 귀한 목숨을"이라며 오열했다.

세자 이선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고, "5년 전 했어야 할 사죄를 이제야 드리오"라며 사죄했다. 이후 박무하는 세자 이선과 함께 양수청의 뒤를 쫓았다. 세자 이선은 양수청이 구리를 빌미로 조폐권을 얻을 생각이라고 설명했고, 김우재(김병철)가 해적과 구리를 계획이란 사실을 알았다.

특히 매창(이채영)은 세자 이선 일행을 도왔고, 세자 이선은 "내가 성급했소. 그리고 진정으로 고맙습니다. 저희들을 왜 구해주셨습니까"라며 물었다. 매창은 "진실을 알고 싶으십니까. 두령님께서 먼저 진심을 알려주시겠습니까. 당신이 누구인지. 진정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라며 정체를 추궁했다.

매창은 세자 이선이 대답하지 않자 지도를 건넸고,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니지오. 저는 그저 돕고자 나온 사람이니 부디 이걸 받아주십시오. 이 지도는 해적에게 뺏겼다는 구리를 밀거래하는 시간과 장소가 적힌 지도일 겁니다"라며 당부했다.

다행히 세자 이선 일행은 김우재가 거래하려고 했던 구리를 모두 빼앗았다. 앞으로 세자 이선이 대목(허준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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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