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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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 잔류에 한숨 돌린 벵거

기사입력 2008.08.02 15:27 / 기사수정 2008.08.02 15:2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다음 시즌 챔피언을 향해!"

그동안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던 엠마누엘 에다바요르(24)가 아스날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아르센 벵거 감독(59)은 '다음 시즌을 위한 최상의 전력'이란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지난여름 아스날은 알렉산더 흘렙, 마티유 플라미니, 질베르투 실바를 잃었지만 사미르 나스리, 아론 램지, 아마우리 비쇼프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벵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함부르크가 참가하는 에미레이트 컵 2008과 관련해 8월 1일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 경험 많은 선수 한 명을 더 영입할 예정이지만, 그러나 그 대상이 최근 리버풀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아스톤 빌라의 가레스 베리는 아니라고 밝혔다고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는 전했다.

벵거 감독은 베리를 영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최고의 팀은 선수의 이름값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대신 "우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어린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여름 베테랑 선수들을 여러 명 잃었기에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경험 많은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추가 영입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초반 줄곧 리그 선두를 질주하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게 역전을 허용, 불과 승점 4점 차로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 시즌 운이 너무 없었다."라고 운을 띄운 뒤, "아스날은 젊은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기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그 전 시즌보다 14점이 많은 승점을 얻었다. 올해는 더 많은 승점을 얻어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 (C) 아스날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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