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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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취했지만 말짱해" 하이라이트, 찌질·가엾은 술주정 '콜링유'

기사입력 2017.05.29 18:00 / 기사수정 2017.05.29 16: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찌질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답다.

하이라이트는 29일 오후 리패키지 앨범 'CALLING YOU'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콜링유'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인상적인 모던록 스타일의 R&B 곡이다. 전 활동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콜링유'는 쉽게 귀에 박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얘기를 하는 듯이 흘러가는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늦은 시간에 자꾸 전화해서 미안해, 조금 취했지만 정신은 말짱해", "아직 바뀌지 않은 너의 컬러링처럼 내 마음도 아직 여전해", "잠에서 깨어나면 많이 후회 하겠지만 그걸 알면서도 어김없이", "아무 여자나 만나서 널 잊어보려 했지만 그럴수록 널 찾게 돼" 등의 찌질하면서도 애처로운 느낌의 가사가 특징이다.

이 끝나지 않는 고통의 굴레를 깨뜨릴 수 있는 것은 너라고 애원하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엾게 느껴진다. 부끄럽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화상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는 노래다.


이번 앨범엔 하이라이트가 지난 3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으로 전(全) 음악순위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고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결과에 따른 감사한 마음, 바뀐 자신들의 이름을 한번 더 확실히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욕심이 담겼다.

won@xportsnews.com / 사진='콜링유'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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