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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전북 외국인 선수 교체 완료

기사입력 2008.07.30 12:27 / 기사수정 2008.07.30 12:2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전북이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며 후반기리그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은 29일(화) 보스니아 출신 공격수 다이치(24)와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알렉스(25)를 영입한 데 이어 30일(수) 올해 초 수원 삼성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2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이 이번에 새로 영입한 공격수 다이치와 알렉스는 모두 각국의 청소년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친 '검증된 선수'이다. 다이치는 180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선수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청소년대표를 고루 거치고 지난 6월에는 국가대표까지 선발된 적이 있는 선수다. 헝가리 1부리그 FC Fdhervar팀에서 두 시즌 동안 45경기 출전 22골, 2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이치와 함께 온 알렉스는 184cm에 78kg의 체격을 가졌고, 수비수로서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다. 06/07, 07/08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최고 수비 상을 받은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수원에서 올해 전반기까지 뛰다가 계약을 해지한 루이스는 172cm, 70kg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브라질의 명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바스코 다 가마, 팔메이라스, 나시오날 등에서 뛰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플레이메이커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최강희 감독이 그동안 걱정했던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새로 영입한 세 선수에 대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전반기에 부진했던 전북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후반기에 이들 세 선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초 조재진, 최태욱, 강민수 등 대형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정경호, 김형범, 최철순 등 기존 선수들의 구성으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전북이 외국인 선수 전체 교체를 통해 진정한 우승후보다운 진가를 보여줄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제공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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