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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조절 실패' LG 류제국, 두산전 5이닝 4볼넷 1실점

기사입력 2017.05.24 20: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류제국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볼넷이 많아지며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6실점 3자책을 기록한 후 말소돼 휴식을 취했던 그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휴식 후 돌아온 류제국은 늘 어려움을 겪는 1회를 가볍게 지났다.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최주환, 에반스에게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냈다.

2회는 낮게 제구된 공으로 김재환, 양의지에게서 그라운드 볼을 이끌어냈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조수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제국은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건우의 타구를 좌익수 이형종이 잡지 못했음에도 주자 허경민이 1루로 귀로했고, 아웃됐다. 류제국은 최주환에게도 안타를 내줬으나 에반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류제국은 4회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시작했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재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뒤이어 김재호마저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 조수행, 허경민을 범타로 잡아낸 류제국이었으나 박건우,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뒤이어 에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김재환의 타구 역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만루가 됐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없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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