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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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프로듀스101 시즌2' 뜨거운만큼 아프다

기사입력 2017.05.24 16:15 / 기사수정 2017.05.24 16: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 만큼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 

24일 김사무엘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미성년자인 김사무엘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와 인신 공격성 내용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밝혔다. 

16세인 김사무엘을 향한 악성 내용들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강경대처 등을 통해 김사무엘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한 대처에 팬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비단 이러한 악플은 김사무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청률 3%(닐슨코리아/전국 유료플랫폼 가구기준)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클립 조회수도 '프로듀스101 시즌1'을 훌쩍 뛰어넘었다. 각 참가자 팬들은 조직적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소년들을 위한 지하철 광고, 버스 광고, 길거리 광고 등에 나서고 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인 애정으로 활동할 만큼 팬덤의 결집력도 상당하다.

이러한 따뜻한 응원에 비례해 악플도 심각한 상황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의 방향, 순위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 안준영PD가 편집에서 강조되는 내용에 따라 매 회 타깃층이 달라진다.


권현빈은 악플이 쏟아지며 SNS를 닫아야했다. 밝은 성격으로 관심을 받은 윤지성은 여동생에게까지 이어지는 악플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이들의 이러한 마음은 지난 방송분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대 초반의 참가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언과 루머가 쏟아지는 것. 단순히 '악마의 편집' 외에도 폭언을 쏟아내는 이유는 다양하다. 사소한 것도 꼬투리가 잡힌다. 장문복이 초반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에 대한 폭언도 있었을 정도다. 참가자 개인의 사생활을 캐내고 이를 유포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은 높은 화제성과 국민 프로듀서들의 애정으로 성장 중이다. 시련은 때때로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악플들이 성장의 자양분이 되진 않는다. 비판이란 이름의 탈을 쓴 비난은 없어야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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