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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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주목해야 할 3가지

기사입력 2008.07.26 17:13 / 기사수정 2008.07.26 17:13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최종명단 확정 이후 첫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과 맞붙는 코트디부아르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D조 첫 상대 카메룬전을 대비해 갖는 평가전으로서, 같은 아프리카팀인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통해 아프리카 축구를 몸소 체험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과테말라와 한차례 평가전을 가진 바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최종명단을 고르는 데에 집중해 전술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종 18명을 확정한 후 갖는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최상의 공격조합은 누구?

올림픽대표팀 최대 관심사라면 단연 공격라인이다. 최종명단을 확정하기 이전에도 올림픽대표팀은 공격수의 한 자리만을 남겨두고 고심했었다. 당시 박주영(서울) 이근호(대구)가 최종 명단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신영록(수원)과 서동현(수원), 양동현(울산)이 한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상황. 결국, 신영록이 이근호와 박주영과 함께 최종 명단에 오르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영록과 이근호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며 소속팀이 구사하는 공격축구에 일조한 신영록과 이근호는 최근 컨디션이 물이 올랐고, 힘과 빠른 스피드를 구사하고 있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할 가장 적합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신영록과 이근호가 좋은 모습과 더불어 둘의 호흡이 들어맞는다면 본선에서도 박성화 감독은 카메룬전에서 신영록과 이근호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과연 이 둘이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박주영의 부활…박성화 감독을 춤추게 할까?



박주영의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박주영은 올림픽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 중 하나다. 박성화 감독의 무한신뢰로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 하지만, 지난 4월 26일 K-리그 광주전 이후 3개월 여간 필드골이 없다는 점은 박주영에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지난 24일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은 땅을 꺼지게 하는 상황이다.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지만 박성화 감독만큼은 그에게 무한 신뢰를 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커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주영이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부활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베이징에서도 그가 설 자리에 위협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풀어나갈 플레이메이커는?

공격수 싸움도 치열하지만 미드필드 싸움도 공격진 못지않다. 먼저, 김정우와 백지훈의 플레이메이커 맞대결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우는 수비와 공격을 조율하는 스타일이고, 백지훈은 공격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소속팀 수원에서도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해온 백지훈은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자신의 발을 빛내겠다는 각오다.

김정우도 정상의 컨디션이 아니지만 소속팀 성남에서 김두현의 공백을 말끔하게 해소 시켜주었다. 와일드카드 후보에서 김두현을 제치고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김정우는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 남겠다는 각오.

특히 아프리카의 빠른 축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중요하다. 이에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김정우의 출전이 점쳐진다. 하지만, 백지훈도 공격 못지않게 수비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서 두 선수의 대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C)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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