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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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님과함께' 김영철 "19년 절친 송은이, 달라 보이더라"

기사입력 2017.05.24 07:59 / 기사수정 2017.05.24 08: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영철은 가상 아내 송은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23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에서는 새로운 부부로 합류하는 송은이-김영철 부부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김영철은 화려한 턱시도를 입고 송은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분위기를 마음껏 냈다. 김숙은 송은이의 유로피안 스타일을 추구하며 입술을 까맣게 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예쁘다"라며 송은이의 외모를 칭찬했다. 

김영철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숙이 해준 송은이의 분장을 보고 빵 터졌다. 볼터치도 웃기게 해줬더라. 굽을 너무 높게 신어서 어색해하는 모습이 귀여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달라 보였어요. 당당하고 똑 부러지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게 없는 누나인데 그날은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여주더라고요. 김숙 윤정수 커플의 질문에 몰라 이러면서 회피하기도 했어요. 얼굴이 빨개지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달라보였죠.” 

두 사람은 무려 19년 동안 개그계 동료이자 절친으로 지냈다. 하지만 남녀 사이에 친구 관계란 존재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들이 실제 커플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번에 박미선 누나도 ‘둘이 결혼해’라는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박미선 이봉원의 사례도 있고, 신동엽 형도 송은이 어떠니 라고 한 적 있는데 가상으로 실현됐어요. 싸이도 둘이 결혼하는 게 어떠냐고, 이수근 형도 그냥 두 분이 살아요 라고 했고요.  개그맨들은 다 살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커플이 될 확률이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웃음) 가상이지만 한번 살아보겠다 했는데, 기대해달란 말은 못 하겠지만 경험해보고 싶어요. 여자로서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장점을 많이 볼 생각이에요.” 

김영철의 이상형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다. 결혼도 그런 이와 하고 싶다고 했다. 가상 아내 송은이와도 공통분모가 많단다. 

“같이 여행하고 공통된 분모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개그콘서트’를 같이 보고 마사지도 같이하고 모든 걸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예전에 교포를 만나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내게 영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소개팅을 한 적 있어요. 유머를 던졌는데 유머코드가 안 맞더라고요. 안 이뤄지겠구나 싶었죠.

이에 반해 송은이 누나는 토크 매니저예요. ‘해피투게더’, ‘라디오스타’ 등에 나갈 때마다 잊고 있던 걸 꺼내줘요. ‘님과 함께’ 첫 녹화에서도 상황극 그만하라고 말해줬어요. (웃음) 내가 나서면 잡아주고 개그 쪽으로는 음양의 조화가 정말 잘 맞아요.”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에 합류하면서 결혼이 현실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해피투게더’에서 송은이의 얼굴에 앉아 ‘엉방망이’로 큰 웃음을 줬던 김영철은 “엉방망이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이런 이유로 매치됐나 했다”라며 웃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혼자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둘이 살고 싶었어요.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니면 ‘최고의 사랑’을 하고 싶었죠. 송은이 누나와 결혼하게 돼 현실이구나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나와 송은이를 재밌어하겠구나 했고 제작진도 그런 그림을 그린 것 같아요. 6개월을 할지 1년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서로 우정을 보여주면서 재밌게 살아보자고 했어요. 여자들은 남사친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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