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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가상 카메룬' 코트디부아르를 꺾을까?

기사입력 2008.07.25 09:31 / 기사수정 2008.07.25 09:3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카메룬 축구의 특성을 파악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이 오는 27일(일) 밤 8시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에 함께 속한 카메룬과 축구 스타일이 흡사한 코트디부아르를 '스파링 파트너'로 삼아 아프리카 축구의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사무엘 에투, 리고베르 송 등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카메룬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한 강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같은 조에 편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온두라스를 잡는다고 가정 했을 때, 카메룬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8강에 오를 있다. 따라서 올림픽 대표팀은 '가상 카메룬'으로 평가받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최근 K-리그 무대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이근호(대구)와 이청용(서울)에 득점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와일드카드로 낙점된 김정우(성남), 김동진(제니트)을 적지 적소(適時適所)에 배치해 신구조화(新舊調和)를 꾀한다.

코드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박성화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승리해법은 상대와의 1대1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다. 아프리카 축구 스타일의 특성상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박성화 감독은 1대1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강한 압박전술을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주문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카메룬은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고지다. 올림픽 대표팀이 '가상 카메룬'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카메룬에 대한 적응을 확실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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