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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흥부자댁 거침없는 4연승, 강백호는 황치열 (종합)

기사입력 2017.05.21 18:46 / 기사수정 2017.05.21 19:0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복면가왕' 흥부자댁이 방어전에 성공, 거침없이 4연승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마마무 화사, Y2K 고재근, '보이스코리아 시즌2' 우승자였던 가수 이예준, 가수 황치열 등이 폭발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시켜줬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흥부자댁'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4인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무당벌레와 에어로빅 소녀의 경합이 펼쳐졌다. 무당벌레는 신용재의 '빌려줄게'를 열창했다. 무당벌레는 깔끔하고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무대에서 에어로빅 소녀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했다. 에어로빅 소녀는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로 시작되는 첫 소절에서부터 귀를 사로잡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모두를 빠져들게만들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무당벌레가 에어로빅 소녀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한 에어로빅 소녀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였다. 토니안은 화사의 무대를 본 후 "후배지만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고, 이윤석은 "설렁설렁 부르지만 센 내공이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화사는 "떨어지신 분들도 웃으면서 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느낀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떨어졌지만 미련이 없다. 너무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목욕의 신과 강백호였다. 목욕의 신은 손성훈의 '내가 선택한 길'을 선곡했다.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목소리로 열창하는 목욕의 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모든 판정단은 열광했다. 이어 진 무대에서 강백호는 박진영의 '키스 미'를 선곡했다. 강백호는 화려한 댄스실력과 더불어서 매력적인 목소리로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며 듣는 이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강백호는 계속되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강백호가 목욕의 신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한 목욕의 신은 원조 꽃미남밴드 Y2K의 고재근이었다. 고재근은 "공중파엔 15년만에 출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활동 당시의 꽃미남 미모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고재근은 "15년만의 출연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됐다. 하지만 너무 즐겁고 보람됐고, 아쉬움도 남는다. 앞으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다른 방송에서 많이 활동할테니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무당벌레와 강백호가 경합을 펼쳤다. 먼저 무당벌레가 나섰고, 그녀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선곡했다. 무당벌레는 시작부터 거침없이 고음을 내질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무당벌레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음에도 음이탈 하나 없이 완벽하게 노래를 소화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했다. 이어 강백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했다. 강백호는 2라운드에서 '키스 미'로 보여줬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묵직한 동굴 보이스로 담담하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감성으로 열창해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강백호가 무당벌레를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해 4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과 경합을 펼치게 됐다. 얼굴이 공개된 무당벌레는 '보이스 코리아 시즌2' 우승자 이예준이었다. 이예준은 "목소리로 테스트를 받는 자리라 꼭 나오고 싶었다. '가수로서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체크를 받고 싶은 자리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시원섭섭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할텐데 노래하는 모습 기대려주시고, 제 목소리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흥부자댁의 무대가 이어졌다. 흥부자댁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다. 흥부자댁은 조용조용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흥부자댁은 언제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파워풀한 가창력을 터뜨리며 카리스마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흥부자댁의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56대 가왕은 강백호를 누르고 흥부자댁이 차지했다. 흥부자댁은 거침없이 4연승을 이어나갔다. 흥부자댁은 "복면가왕 전에 노래를 그만 둬야하나 생각을 했다. 이렇게 노래를 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가 많이됐다. 다음에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쳤던 강백호는 가수 황치열이었다. 황치열은 "지금까지 목소리 만으로 평가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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