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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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안정환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까?

기사입력 2008.07.22 09:44 / 기사수정 2008.07.22 09:4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이진호] 23일 부산에서 치러지는 풀럼과 부산 아이파크의 친선경기에서 과연 설기현과 안정환이 같은 '팀'이 아닌 '적'으로 만나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21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풀럼이 한국을 찾았다.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풀럼은 첫 경기를 부산과 치르게 된다. 이날 과연 설기현이 출전하여 안정환과 함께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을 찾기 전인 20일 오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가진 셀틱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90분 내내 몸만 풀고 교체 출전하지 못한 설기현은 팀의 입지가 불안 했다. 하지만 입국 후 인터뷰를 가진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팀 전력의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평가 받게 된다. 그것은 설기현도 마찬가지다.’ 라고 말한 만큼 설기현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부산 아이파크의 안정환은 어떨까? 부산은 현재 리그에서 14위(1승 4무 10패)에 머무르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록 풀럼과의 경기는 리그와 상관없는 친선경기이지만 팀 내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팀 내 에이스인 안정환을 투입하여 팀 전력을 최상으로 갖출 것으로 보인다.

풀럼과 부산 아이파크와의 친선경기, 설기현은 이날 부산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쳐 풀럼의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아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안정환 또한 풀럼전을 승리로 이끌어 하위권에 있는 부산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23일 부산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호(jino@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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