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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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호 "반드시 선두 탈환하겠다"

기사입력 2008.07.20 21:57 / 기사수정 2008.07.20 21:57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K-리그 15라운드에서 성남일화가 두두의 후반 결승골로 1-0으로 수원삼성을 눌렀다. 성남의 이 날 승리는 수원과 승점 차를 한 게임 차로 줄이는 적지에서 거둔 쾌거였다.

이런 성남의 승리에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공헌을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성남의 수비형 미드필더 손대호가 그 주인공. 

손대호는 90분간 상대의 집요한 공격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막아내며 성남의 충직한 살림꾼 역할을 해냈다. 비록 두두가 득점을 기록하며 성남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손대호의 헌신적인 팀플레이가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손대호 선수를 만나 경기에 대한 소감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경상도 말투가 인상적이었던 손대호 선수는 차분하게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반드시 수원을 추월해서 선두를 탈환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손대호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

Q. 선두 수원을 꺾었다. 오늘 경기 소감은?

A. 감독님께서 경기 시작할 때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찬스가 온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 침착한 플레이가 승리의 가장 큰 원인이다.

Q. 친정팀 '수원'과의 경기였고, 리그 선두와 2위 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었다. 특별한 대비를 했는가?

A. 연습기간 수원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수원도 이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것이므로 준비를 착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하셨다. 작년에 수원전에서 두 번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성남) 선수들 간에 이번에는 한번 이겨보자는 의식이 있었다.

또한, 선수들 간 3일 전부터 합숙 훈련을 했다. 우리 팀은 선수들 간 분위기가 좋다. 단체로 팀 회의실에서 영화를 관람까지 관람했다. 팀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승리에 한몫했다.

Q. 수원 선수 중 누가 가장 위협적이거나 상대하기 까다로웠는가?

A. 다 좋은 선수들이고, 딱히 한 선수를 꼽지 못하겠다.

Q. 성남이 수원보다 무엇이 강하기에 오늘 경기에서 적지에서 이길 수 있었는가?

A. 수원은 수비진에서의 킥을 많이 활용하여 공격을 펼친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짧은 패스 위주로 수비에서부터 경기를 천천히 풀어나간다. 이점이 훨씬 우리가 잘했던 것 같다.

Q. 앞으로 경기 숫자가 많이 남았고, 선두 수원과는 한 경기차로 승점 차가 줄었다. 추월할 수 있겠는가?

A. 이제 한 달간 공백기를 갖는다. 승점차이도 3점차로 줄었다. 앞으로 착실히 남은 경기를 준비해서 반드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겠다. 반드시 선두를 탈환하겠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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