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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PD "탁재훈vs이상민 승리 욕심 커…기싸움 팽팽" (인터뷰)

기사입력 2017.05.19 10:33 / 기사수정 2017.05.18 15: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빠생각’이 시청자를 입덕시킬 준비를 마쳤다.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호응을 받은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이 ‘우리 결혼했어요4’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된다. 

정규 편성 후 처음 전파를 타는 ‘오빠생각’은 스타의 의뢰를 받아 ‘영업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매력을 검증하고, 숨은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일반 대중을 팬으로 만들고자 한다.

‘오빠생각’의 오미경 PD는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은 자신의 스타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 않나. 요즘 ‘덕질 문화’가 많은데 그런 마음으로 영업 영상을 만드는 것이 프로덕션의 사훈이다. 팬심을 담아 정성껏 영업을 해준다는 콘셉트로 화제가 될 만한 재밌는 영상을 만들고 스타의 매력을 발견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규 방송의 첫 게스트는 아이돌 그룹 위너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시청자가 입덕할 만한 매력 발산의 포인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빠생각' 측은 의뢰인의 매력을 집중 분석하기 위한 신개념 ‘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파일럿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줄 계획이다. 

오 PD는 “게스트를 많이 알려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위너가 완전체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고 핫한 라이징 아이돌이기 때문에 첫 게스트로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파일럿때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팬들이 스타들의 ‘짤’을 만드는 것처럼 ‘오빠생각’ 역시 재밌는 방식으로 표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정 출연진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멤버인 탁재훈 본부장과 유세윤, 솔비, 이말년, 이상준이 ‘영업 1본부’로 함께 한다. 여기에 '영업 2본부'의 새로운 본부장 이상민과 이규한, 허경환, 강남을 영입해 대결구도를 형성한다.

설특집 당시 소위 ‘병맛’ 느낌의 콩트 콘셉트와 누구 하나 밀리지 않는 예능감이 돋보였다. 이번에도 스타의 매력뿐만 아니라 출연진의 케미스트리,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입담을 내세워 웃음을 줄 듯하다. 

오미경 PD는 “이상민이 컨츄리꼬꼬를 프로듀싱한 만큼 탁재훈과 인연이 깊다. 오랜 역사가 있는 사이이다 보니 ‘케미’가 나오더라. 장난반 진심 반으로 서로 기싸움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한 경험이 있어서 영업 영상을 만드는 것에 욕심이 있다. 탁재훈도 영상에 관심이 많아서 서로 이기고 싶어한다. 둘 다 웃기고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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